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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당일치기 여행 대한제국 황궁 <덕수궁>

by 행복마카롱 2023. 8. 28.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서울을 다녀왔어요.

처음 덕수궁에 가보는 거라 설레는 마음으로 향했어요.

 

덕수궁

조선 14대 왕 선조가 임진왜란 때 피난을 갔다가 돌아오면서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살던 집을 임시 거처로 삼으면서 처음으로 궁궐로 사용되었어요.

이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옮겨 가면서 경운궁이라 불리었고

경운궁에 다시 왕이 머문 것은 조선 26대 왕 고종이 옮겨 오면서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었어요.

고종은 덕수궁에 여러 전각을 세우고 영역을 확장하였어요.

그 당시 궁궐은 지금 규모의 3배 가까이 되었다고 하네요.

일제 강압으로 황제의 자리에 물러나면서

덕수궁으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고종이 승하하면서 덕수궁 권역이 해체되고 축소되었다고 하네요.

 

 

덕수궁 돌담길도 걸어봤어요.

나무와 돌담길이 어우러진 길이 너무 멋들어졌어요.

 

대한문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었어요.

관람시간과 관람요금도 알려드릴게요.

 

 

[관람시간]

매주 월요일 휴

덕수궁 09:00 ~ 21:00 (입장마감 20:00) 

중명전 09:30 ~ 17:30 (입장마감 17:00)

 * 석조전 내부는 예약관람

 * 관람해설 

 

문화재청 덕수궁

 

www.deoksugung.go.kr

 

[관람요금]

개인(만 25세~ 64세) : 1,000원 / 단체(10인이상) : 800원

-만 24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내국인 무료

-지역(중구) 주민 50% 할인

-중명전은 무료

 

 

걸어 다니는 길 전부가 나무와 어우러져 너무 예쁩니다.

자연 속에 와있는 느낌이에요.


정관헌에 왔습니다.

한국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어요.

 

준명당(왼쪽)과 즉조당(오른쪽)

 

두 건물이 이어져 있어요. 

 

준명당은 덕혜옹주의 유치원으로도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즉조당은 고종의 후비인 순헌황귀비가

1097년부터 1911년 7월 승하할 때까지

생활하던 공간이었어요.

 

석어당

 

덕수궁에 남아 있는 유일한 중층 목조 전각이라고 하네요.

 

즉조당, 준명당, 석어당 모두 1904년에 불타 없어졌던 것을 1905년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석조전

 

1897년 대한제국 선포 후에 건립을 계획하고 1900년 착공, 1910년 준공하였어요.

조선시대 궁중건물 중 대표적인 유럽풍의 석조 건축물이고 영국인 '하딩'이 설계하였어요.

고종은 고관대신과 외국 사절들을 만나는 용도로 사용하였고

해방되기 이전까지는 현대미술품을 진열하였으며

미. 소 공동위원회가 사용하기도 하고 

유엔 한국위원단이 사무실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석조전 지층

시종들의 생활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석조전 1층 

접견실, 대식당 등 황실의 공적 공간이었고 

대한제국의 정치, 외교, 의례등에 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고,

중앙홀, 귀빈대기실, 접견실, 대식당, 소식당을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석조전 2층

황실 가족의 사적 공간이었고 

고종과 영친왕에 관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황제 침실, 황제 서재, 황후 거실, 황후 침실, 화장실과 욕실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저도 들어가서 보고 싶었는데 사전예약을 해야 볼 수 있어서

겉에서만 볼 수밖에 없었어요.

 

석조전 이용

1, 2층 전시실 09:30 ~ 17:30 인터넷사전예약제 (제한관람, 해설사 동반)
지층 전시실 09:30 ~ 17:30 (입장마감 17:00) 자유관람

석조전 사전예약은 밑에 클릭

 

문화재청 덕수궁

 

www.deoksugung.go.kr

 

석조전을 보고 반대편으로 걷다 보면 쉴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석조전과 정원이 한눈에 다 보여요.

기가 막히네 너무 예뻐요.

의자에 앉아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았어요.

 

중화전

중화전은 본래 2층으로 된 중층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화재로 소실된 후에 단층 건물로 중건 되었어요.

보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안쪽은 크기가 생각보다 많이 크진 않아요.

천장에 용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크진 않지만 장식이나 시선을 사로잡아요.

 

왕의 병풍도 눈에 띄네요.

조선시대의 배경으로 한 영화나 사극 등을 보시면 자주 보셨을 겁니다.

일월오봉도라고 불리죠.

하늘의 해와 달은 왕과 왕비를, 음과 양을 상징하고

다섯 개의 산봉우리는 오행을 뜻합니다.

양쪽에 대칭을 이루고 있는 적송 4그루는 충성을

의자에 가려 보이진 않지만 3단 폭포는 임금이 내리는 덕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반으로 접으면 완벽한 좌우대칭이 된다고 하네요!

 

가운데에 왕이 앉아있어야 그림이 완성된다고도 하지요.


걷다가 지쳐서 사진을 못 찍은 곳도 많이 있어요..

제가 조금 저질체력이라..

금방 지쳐요..

여름이라 더 지쳤던 것 같아요.

저는 여름에 다녀왔지만 사계절에 한 번씩 와도

그 계절마다의 운치가 있을 거 같아요.

시간이 된다면 가을에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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