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의 배경
피아니스트의의 배경이 되는 곳은 폴란드 바르샤바입니다.
2차 세계대전 때 폴란드는 독일의 첫 번째 침략국이었고, 바르샤바는 80% 이상이 파괴되었습니다.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하고 바르샤바에 입성 후에 게토지구라는 유태인을 수용할 수 있는 수용지구를 만듭니다.
그 당시 폴란드에 살고 있던 유태인들은 이 게토지구로 옮겨지게 되고, 다른 지역의 유태인도 게토지구에 수용하지만
바르샤바에 있는 게토지구가 제일 컸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으로 80% 이상이 파괴된 도시는 고증과 시민들의 노력을 통해 옛 모습이 복원되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
피아니스트의 여러가지
피아니스트는 여러 나라에서 합작해 만든 작품입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에서 합작하였고 배역들도 나눠서 맡았습니다.
독일군 배역은 독일 배우들이 맡아서 연기해서 더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제75회 아카데미 감독상, 각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제55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데 수상한 것 외에도 작품상이나 촬영상 등도 후보로 올랐던걸 보면
얼마나 잘 만들어지고 사실적으로 표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감독이었던 로만 폴라스키는 여러 작품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지만 살인사건과 아동 성범죄 사건으로
유죄를 받습니다. 경찰에게 잡힐까 봐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였음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죄를 인정하였지만 중형이 선고될 것임을 안 그는 프랑스로 도피하고 유럽에서 작품활동을 하였습니다.
슈필만의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애드리언 브로디는 만 29세 나이로 최연소였습니다.
그는 피아니스트를 찍는 당시에 60Kg까지 감량을 하여 연기를 하였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유약해 보이고 쓸쓸해 보이는 눈빛을 보면 영화 안에서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절제된 연기가 돋보이고 고립감을 잘 표현해 줍니다.
브와디스와프 슈필만
피아니스트의 실존 인물이자 피아니스트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은 유대인이자 폴란드인이다.
1911년 12월 5일 태어나 1935년까지 피아노 연주자, 작곡가로 활동하였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바르샤바 게토에서 생활하였고, 게토 안의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1942년에는 슈필만의 가족뿐만 아니라 게토 안의 있던 사람들이 트레블링카라는 죽음의 수용소에 이송되었고
슈필만은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슈필만은 바르샤바 게토에서 막노동을 하며 지냈고, 게토가 없어진 후에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바르샤바 여러 곳에서 숨어서 지냈습니다.
독일군에게 발각되기도 하였으나 슈필만의 피아노 연주에 감동한 독일군의 도움으로 계속 숨어서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1946년 그가 쓴 회고록 '도시의 죽음'은 1939년에서 1945년까지 독일이 바르샤바를 점령했을 때의
생활한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그 회고록이 피아니스트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봐야 하는 이유
2003년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이 영화를 꼭 한 번씩 보셨으면 합니다.
보셨던 분들도 다시 보게 된다면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지금보다 한참 어릴 때 봤지만 지금 보니 느껴지는 부분이 더 많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TV에서나 인터넷으로 우리는 많은 죽음을 봅니다.
죽음이라는 의미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많은 정보를 빨리, 많이 접할 수 있는 사회이다 보니
무뎌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전쟁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고, 우리에게도 가슴 아픈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면밀히 들여다보면 항상 약자를 향해서 전쟁은 일어나고 있고, 고통받는 것 또한 약자에 속한 나라들입니다.
이 영화도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사실로 인한 고통과 한 인물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삶을 통해 참혹하고 공포스러웠던 그 시대를 한층 더 이해하고 기억하고 나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그런 일들에 무감각해지는 제 자신에게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끔찍하고 참혹했던 역사들을 기억해서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자유들은 그 시대의 사람들도 바랬을 이 자유에 감사함을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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