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에버가든에 대해서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13화의 TV 애니메이션으로 접하게 되었다.
영상미가 뛰어나고 바이올렛의 마음의 성장을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고아로 지내온 바이올렛은 비밀병기로 키워지며 길베르트라는 소령에게 맡겨진다.
항상 바이올렛을 챙겨주고 글도 가르쳐주고 이름도 지어줬습니다.
감정을 가지지 못한 소녀.
길베르트와 함께 전쟁을 여러해 겪으며 마지막 전투에서 자신의 목숨까지 살려주고 떠난다.
전쟁이 끝난 후, 두 팔을 잃고 소중한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들은 사랑해라는 말의 의미를 찾기 위해
자동인형수기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일을 하게 된다.
형제에게 보내는 편지, 고향의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 있는 그대로의 사랑의 편지등
여러 종류의 사랑을 대신 전달하면서 바이올렛에게도 사랑이라는 말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감정이 없던 바이올렛이 사랑해라는 의미를 깨닫기까지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길베르트와의 만남
극장판의 첫 시작은 50년 동안 생일마다 편지를 받는 앤의 손녀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그 에피소드는 정말이지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펐다.
바이올렛은 여전히 자동인형수기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가슴속에 항상 소령을 떠올리고 무슨 일을 해도 소령을 떠올리고 마는 바이올렛은 편지를 쓴다.
나의 궁금증은 소령이 생존해 있을까였지만 초반부터 쉽사리 알려주지 않는다.
바이올렛의 직장인 우편사에 죽은 줄만 알았던 길베르트의 글씨체가 비슷해 보이는 편지를 발견한다.
동료이지 친한 벗이었던 우편사 사장 하진스는 길베르트의 형에게 찾아가 이 편지를 쓴 사람이
길베르트가 맞는지 확인한다.
하진스와 바이올렛은 직접 가서 확인해보기 위해 에카르테 섬으로 간다.
그 섬에서 한쪽팔이 없는 채로 길베르트가 살아있음을 확인하지만 길베르트는 바이올렛을 만날 수 없다며
돌아가달라고 소리친다.
바이올렛이 살아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자기로 인해 더 불행해진다고 생각하는 길베르트입니다.
바이올렛과 마찬가지로 길베르트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였고 전쟁의 도구로 사용해버리고 만
죄이식이 있었습니다.
쉽사리 돌아가지 못하는 바이올렛은 길베르트를 만나겠다고 하지만
이 섬에 오기 전 의뢰를 받은 한 소년 유리스가 위중한 상태임을 듣는다.
새끼손가락까지 걸로 약속을 했던 바이올렛은 눈물을 흘리며 떠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하지만 바이올렛의 동료들은 바이올렛을 대신해서 유리스의 편지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바이올렛은 떠나기로 마음먹고 길베르트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며 섬을 떠나기 위해 배를 탑니다.
길베르트에게 편지가 전해지고 바이올렛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자신을 원망하지 않고 그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보고 있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섬에는 길베르트의 형도 살아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와있었습니다.
길베르트를 만난 대령은 가문은 자기가 이을 테니 자유롭게 살라고 말합니다.
길베르트는 마음을 다잡고 떠나가는 배를 향해 뜁니다.
그리고 바이올렛을 크게 부릅니다.
길베르트의 부름의 바이올렛은 배에서 뛰어내려 길베르트에게 달려가서 안깁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행복한 여생을 보내게 되겠죠.
아름다운 배경, 실사 같은 작화
푸릇푸릇한 하늘과 새파란 바다를 보고 있으면 나의 마음도 싱그러워진다.
우편사가 있는 바이올렛의 사는 도시는 프랑스나, 독일의 배경으로 만들어졌고
길베르트가 살고 있었던 섬은 그리스의 폴레간드로스 섬을 배경으로 삼았다고 한다.
유리스가 입원해있던 병원은 바르셀로나의 있는 실제 산 파우 병원의 병원이다.
아름다운 배경과 건축물들을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눈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작화는 최고다.
캐릭터의 표정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이 되었다.
울듯 말듯한 표정, 입술과 눈꺼풀이 떨리는 표정, 고개가 살며시 떨어지는 장면, 아이처럼 울면서 저절로 떨리는 몸을
멈추기 위해 허벅지를 툭툭 때리는 장면 등 이런 장면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많은 장면들이 너무 섬세하게 그려졌다.
이시다테 타이치 감독은 경계의 저편으로 첫 감독을 하게 되었는데 작화에 있어서는 좋은 평을 받았다.
TV애니메이션이었던 바이올렛 에버가든도 작화나 영상미는 상당히 좋아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은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나는 바이올렛과 함께 울고 웃으며 몰입을 하면서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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