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매운탕이 먹고 싶어서 찾아갔어요.

아직 점심시간이 되기 전이라서 손님들이 별로 없었어요.
저는 북적북적 되는 걸 좋아하질 않아서 더 좋았지만요.
정문 앞에는 차2대만 주차할 수 있어요.
뒤편으로 가시면 주차장이 넓게 있으니 주차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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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개정도의 테이블이 있어요.
화분들의 식물들이 참 예뻤어요.

메뉴판은 따로 없고 벽에 메뉴판이 걸려있어요.
생태매운탕이 일본산이네요ㅠㅠ
거의 일본산이라고 들었는데 역시 나네요.
돌솥밥과 같이 나와서 그런지 가격이 조금 사악해요.
생태매운탕을 먹으려고 했으나 지금은 판매를 안 한다고 합니다.
요새 많은 식당들이 그런 듯했어요.
원래 먹으려고 했던 메뉴는 아니지만
갈치조림+돌솥밥으로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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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먼저 세팅이 되고 10분 후쯤에 갈치조림이 나왔어요.
반찬은 그리 특별하지는 않아요.
간은 약간 삼삼했어요.
갈치조림은 다 익혀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끓여야 했어요.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배고픈 위장을 더 쥐게 만들어요.
맨 밑에는 무와 감자가 있고 갈치가 있고 미나리 팽이버섯이 올려져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한 곳에 다 있으니
너무 행복했어요ㅎㅎ
끓이고 있는 사이 돌솥밥이 왔어요.
1분 후에 뚜껑을 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아마도 뜸을 들이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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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어느 정도 담아두고 물을 붓고 누룽지가 되길 기다립니다.
크~ 밥에 누룽지까지..
돌솥밥은 이게 제일 좋죠~
갓 만든 밥에 누룽지 ㅎㅎ
이제 갈치도 어느정도 익었을 테니 먹어야겠죠~!

맨 위에 올려져 있던 갈치를 접시에 담았어요.
조금 끓게 놔뒀었는데 아직 갈치에 간이 배지 않았어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그냥 먹기로 했어요.
살을 발라내고 국물과 함께 먹으면 괜찮았어요.
솔직히 제가 생각했던 먹어왔던 갈치조림의 맛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맛이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제 입맛과는 잘 안 맞는다는 느낌?
양념에 따라서 맛은 변하니까 이 식당만의 맛이겠지만
매운탕은 무슨 맛일까 궁금해졌어요 ㅎㅎ
갈치조림은 매콤하고 진한 맛이에요.
소짜리를 시켰음에도 2명이 먹기에는 양도 많았어요.
갈치 조각으로는 총 5개 정도 들어있었고
감자랑 무도 충분하게 들어가 있어요.
갈치는 제주산이라고 하셨어요~!
저희가 먹고 있는 도중에 점심시간이 되니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어요.
근처에 골프장이 있어서 그런지 중년이신 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우럭매운탕도 많이 시키시고
냉메밀도 많이 주문하시더라고요.
제 입맛에는 안 맞았지만 저의 짝꿍은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역시 음식은 먹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걸
또 한 번 느낍니다.
다음에는 매운탕으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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