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해외 뮤지컬 영화나 음악에 관련된 영화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흥행도 많이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라라랜드라던지 위대한 쇼맨, 레미제라블,맘마미아 등 저도 많이 좋아하고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걸 보자면 한국 사람들은 음악을 많이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뮤지컬 영화는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한다면 대표적인 작품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저도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안타까운 부분이었습니다.
뮤지컬 영화는 일반 영화와는 다르게 준비할 부분이 많아 제작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 음악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수 있는 영화가 많이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내용
영화의 주인공은 염정아(세연), 류승룡(진봉)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세연은 느닷없이 폐암 말기 선고를 받습니다.
무뚝뚝하고 얄미운 남편과 무심한 아들, 철없는 딸을 위해 자신의 삶은 없는 아내,엄마로서 살아온 세연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알 수 없는 인생에 허무해진 세연은 마지막 생일이 될 선물로
제1의 목표인 사랑받기를 달성하기 위해 진봉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요구하게 됩니다.
진봉은 어쩔수 없이 수락하게 되고 세연과 진봉은 첫사랑의 이름만 가지고 세연의 첫사랑을 찾으러
여행을 떠납니다.
음악
뮤지컬 영화이다보니 다양한 음악들이 흘러 나옵니다.
창작곡이 아닌 기존에 있던 음악들을 사용하였는데 들으면 추억이 솟아나는 노래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는 노래가 많이 나오다보니 영화를 보면서도 같이 부르면서 관람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난히 이문세의 곡들이 많이 나왔는데 영화와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고 봅니다.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애수,안녕이라 말하지마, 미인,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뜨거운 안녕 등
인물의 상황과 그 장면에 맞는 다양한 곡들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이란 노래는 나오는데 특히 이 영화와 잘 맞는 노래입니다.
이문세의 목소리와 가사가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내용과 잘 어울리고 좋았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염정아 배우의 상큼한 목소리로 부르시던 노래도 좋았고,
류승룡 배우의 중저음의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첫사랑이었던 지난 시절의 옹성우 배우와 세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박세완 배우의 노래,춤도 너무 좋았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드나들면서 나오는 장면들과 노래들은 추억을 많이 생각나게도 했습니다.
감정의 배를 느끼게 해주는 음악들로 신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면서 많은 감정을 느끼면서
봤습니다.
인생이란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 슬펐던건 세연의 버킷리스트중에 사랑받기를 달성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는데
남편과 자식들이 있음에도 혼자 너무 외로웠던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제가 여자이고 엄마여서 세연에게 더 감정이입이 되고 몰입해서 보았는지는 몰라도
결혼하기 전과 후가 180도 달라졌던 진봉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에게도 그렇게 쌀쌀맞고 무뚝뚝하고 이기적이었던 진봉을 보면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들은 너무 무심하고 말도 하지 않고, 딸은 너무 철이 없었습니다.
하나 하나 다 챙겨주어야만 했던 세연이고 자신의 삶은 없었던 세연이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결말에는 진봉이 자기에게 관심이 없는듯 하지만 속마음은 아니라는걸 알고 자신은 사랑받고 있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인생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라고 적혀있지만
누군가 내게 인생이란 무엇을까 묻는다면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영화의 세연처럼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될지도 모르고
나는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외롭게 살지도 모른다.
한 치 앞을 내다볼수 없어서 우리는 늘 선택을 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살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행복,슬픔,기쁨,불행,외로움 등 수많은 감정을 느끼며 살아간다.
지금까지 살면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은 지금까지의 나의 인생이었고
나의 삶은 진행형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행복을 느껴도 다른 행복을 또 찾아나선다.
그 행복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의도치 않은 뜻밖의 행운도 몇번쯤은 찾아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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